Games/게임 정보

그랜드 에이지 : 미디블 (Grand Ages : Medieval ) 플레이 후기

Damien.Lee 2015. 10. 2. 00:51
반응형


이번에 나온 그랜드 에이지 미디블 ( Grand Ages : Medieval )은 GrandAge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전작에 이은 시티빌드장르에 전략이 가미된 게임으로 ....


생각 했으나...


전혀 다른 게임이 되어 출시되었다. = _ = ;;


[기존 GrandAge 시리즈와 같은 카테고리로 묶여있어, 후속작임을 알려주고 있다. ]


가장 먼저 개발사가 다르다.

기존 GrandAge:Rome 타이틀을 개발한 곳은 Haemimont Games 이고,

이번 GrandAge:Medieval 타이틀은 gaming minds studios 에서 개발하였다.


Gaming minds studios 는 포트로얄3, 패트리션4, 라이즈오브베니스 등 경영시뮬레이션 장르쪽에선 나름 개발경험이 있는 곳이다. 다만, 리소스 재활용이 노골적으로 심해 출시한 3게임 모두 다 같은 게임처럼 보인다.
이번에 나온 미디블 역시 ... 위에 게임에서 봤던 리소스를 우려먹은걸 쉽게 찾을수 있다.



[ 그랜드 에이지 미디블에 등장하는 아이템 아이콘 ]


[ 포트로얄에 등장하는 아이템 아이콘 ]



이정도면 GrandAges : Medieval 이 아니고,
Port Royale 4 :Medieval 이 더 어울리지 않나요?



개발사가 달라서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바뀌고, 

전략, 전투 장르보단 경제, 경영 시스템에 더 초점이 맞춰져있다.
후속작이라고 보기엔 너무 큰 이질감이 느껴진다.





뭐... 그거야 둘째 치고... 


바로 이 이미지 때문에!!!  게임 기대치가 괜히 올라가버려서... ㅠㅠ

배경에 나와있는건 GrandAge:Rome의 스크린샷이다.

이것때문에 기존작의 확장팩이였던 Reign of Augustus 의 뒤를 이어 달라진 모습으로 나오리라 예상했는데, 전혀 다른 게임이 나왔다.

( 개발영상이 중간중간 공개되서, 다른 게임이란건 진작 알게 되었었지만, 다른 개발사에서 만든 타이틀만 가져온 전혀 다른 게임이 된 걸보니, GrandAge 시리즈의 팬으로서 좀 많이 실망했었다. )




[ 도시당 최대 5 종류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

도시의 인구를 올리는 방법은 작업장을 많이 건설하는 것이다. 

  다만, 인구늘린다고 무작정 작업장 짓는게 능사는 아니다작업장 건설비용, 생산 재고품 관리등 신경써야될게 꽤 많다.
  인구늘린다고 무작정 건설만하게되면, 악성재고와 운영비 과다지출로 파산한다.

- 위 스샷 메뉴에 보이는 [모든 도시] 탭에서 플레이어가 보유한 도시 전체의 상품 수요량을, [소비] 탭에서 해당 도시의 상품 수요량을 확인할 수 있다.
  육각형의 빨간색 표시로 뜨는 아이콘은 항상 주시해야된다. 안그러면 파산한다. [ 파산 파산 파산 파산 .... ]

  ( 상품 과다 생산 및 재료 부족, 기타 이벤트 등...해당 도시의 문제점을 수시로 표시해준다 )




[ 이정도면, 패트리션5 : 육지버전 ... 정도 되지 않을까? ]

- 그냥 생각없이 교역루트 짜면, 도시의 적자가 심화되고, 결국 파산한다.

- 1차생산품(밀,나무,소금,석탄,철, 꿀... ) 을 생산하는 도시와 2차(옷감,도구 도자기...), 3차(장신구, 의류...) 생산품을

  만드는 도시와 수요량을 파악해서 교역루트를 짜야한다. 


  대충 돌려도 흑자가 나오던 기존 포트로얄 시리즈와 달리, 

  미디블은 막대놓고 루트짜고, 작업장 확장하다보면, 곧바로 파산행이다. 아무것도 못한다.

  적자로 들어가는순간 병사들 사기에도 영향을 줘서 병력 컨트롤도 못하게 된다.


* 적자 때문에 파산해서 시나리오중 남작(7) 계급을 못 만들어서, 캠페인을 5~6번은 다시 플레이했다... ㅠㅠ



[ 이런 대규모 병력운용으로 한판 싸워보고 싶지만... ]


[ 현실은 자금이 후달려서, 병력 100명 운영도 빠듯하다. ]


- 스크린샷만 보면 토탈워 시리즈의 전투를 연상케하지만, 막상 전투해보면 매우 지루하다.
  똑같은 공격모션을 반복하는 병력과 허공에 칼질하는 어색한 전투씬을 종종 볼수 있다. 

  전투사운드도 같은 소리만 계속 반복해서 나는 형태라 긴장감도 없다. 

  


- 더 큰 문제는 전투속도다.

  스페이스 바( 게임속도 x10 )를 누르고 있어도 전투가 ...  안 끝난다. = _ = ;;

  위에 스크린샷에 보이는 100 vs 100 규모로 붙은 전투인데, 스페이스바 누른채로 약 1분은 멍때렸더니, 끝났다.

  게임속도 x10 의 영향을 안받는건지 전투속도가 원래 느린건지 모르겠지만, 

  한번 보고나면, 전투는 별로 하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 전반적인 도시에 대한 디테일은 잘 표현되어있다. 작업장이 추가되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도시도 커가는 모습을 볼수 있다.]


[ 예약구매 DLC로 포함된 카멜롯 타입의 성이다. ]








좀 더 플레이해보고 내용 추가 예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