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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o 2205] 아노 2205, 베타테스트 제공 돌연 취소. 추가 컨텐츠로 대체.

Damien.Lee 2015. 8. 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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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Anno 2205 발매소식을 듣고, 곧바로  Collector Edition을 질렀습니다.

여태껏 나온 아노 시리즈 Collector Edition 중에 가장 초라한 구성이였지만,  E3에 나온 트레일러 영상에 꽂혀 과감히 질러버렸죠.
언제쯤 접할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홈페이지에 명시된대로, Anno 관련 SNS에 출첵해서 베타테스트 일정 확인하는게 일상이 되어버렸죠.

그런데...
출퇴근하면서 짬짬히 보는 기사에서 뒷통수를 맞은 듯한 기사를 하나 보게 됩니다.


[ 유비소프트 공식 매체가 아닌 제 3의 매체를 통해서 베타테스트 취소 일정을 알게 되었다. ]


이게 뭔소린가 싶어서 매번 가던 Anno 페이지로 가보았습니다.

Anno 페이지에는 아무런 포스팅이 안올라와있는데 돌연 베타테스트가 취소됐답니다. ( 이건 뭔 멍멍이 소리... )


( 가장 최근 글이 어제 1시 ( 8월 3일 새벽 1시)로 베타 테스트 일정 관련한 내용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



자주 안가던 공식 포럼으로 가보았다.


[ 일단 공지에 올라온 글 중엔 베타테스트 일정 관련한 제목이 보이지 않았다. 다만 유저들의 포스팅이 취소가 사실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



[ 예약구매자를 위한 신규컨텐츠 추가인줄 알고 보니, 아이템 추가 해주는 척하면서 베타테스트가 취소되었다는 말을 조심스레 끼워넣어놨다. ] 


예약구매자를 위한 추가 컨텐츠로 Command Ship 과 추가 엠블렘 지급용 코드를 제공한다고 합니다만...
항상 뭔가 구매욕을 자극시킬만한 아이템은 하나도 없는... 그냥 생색내기용 모델링(오브젝트)이나 텍스쳐 끼워넣기.



[ 최초 공지일이 7월 31일이였다. 8월 4일 11시 기준, 아직까지 공식홈페이지에서는 베타테스트 권한이 주어진다는 문구가 그대로 남겨져있다. ]


- ( 8월 5일 추가 )

  예약 취소후 유비소프트에서 답장이 왔습니다. 해당 문구 변경 요청까지 했는데, 수정했다고 답변이 왔네요.
  " Pre-order now and get your exclusive command ship. "



[ 자기들 공식홈페이지는 정보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으면서, 스팀에 올린 내용은 또 바꿔놨다. ( 이건 뭔 상황... ) ]



사실 지난번 어새신크리드:유니티 한정판을 구매하면서 유비소프트에게 큰 실망을 이미 한번 했었습니다.
히지만, 개인적으론  아노는 1404 2070 모두 한정판 세트를 소장하고 있을 만큼 가장 애착이 많은 게임입니다.

이번 콜렉터에디션 구성은 역대 시리즈 에디션중 가장 빈약한 구성이고, ( 콜렉터에디션이라고 불러도 될지 의문이 가는 정도의 구성 )
유니티를 통해 유비의 호갱이 된 이력(?)이 있지만,..

다시 한 번 호갱이 되어주겠다!!!! ....   는 각오로 질렀더니...

" 호갱 왔구나 "


라며 다시금 유저들을 호구(?) 취급해주는 유비소프트의 모습이 보여지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다렸던 콜렉터에디션의 추가컨텐츠는 빈약하기 짝이 없고, 

더 이상 추가되거나 바뀔만한게 없을 것 같아서 주문취소를 하려다 베타테스트가 아까워서 놔두고 있었는데...
더 이상 콜렉터에디션을 구매할 이유가 사라져 버려서 주문 취소 신청을 해 놓은 상황입니다.


저도 게임을 개발하는 실무의 입장에 있다보니,
개발일정을 맞추려는 개발사의 노력과 퍼블리셔의 압력, 유저들의 피드백 등 여러가지 신경써야될 요소가 많은 상황에서
클베 일정 취소는 분명 힘들게 내린 결정일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클로즈 베타" 라는 권한을 무료로 선발해서 주는 방식이 아닌 "골드에디션 패키지"라는 유료 판매방식을 정해놓은 상황에서, 아무런 공지 및 알림 메일없이, 사실상 유저들 몰래 독단적으로 진행한 것 같은 상황이 되버린 현 시점이 씁쓸하기만 할 따름이네요.

무료로 선발적으로 제공하는 클로즈 베타 테스트 였다면 분명 유저들도 이런 반응까지 보이진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추가금액을 지불하면서까지 먼저 게임을 접해보고 피드백하려던 아노 팬들을 위해...
하다못해 공지하나라도 재대로 띄워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한 유비소프트의 모습을 보면서 여러가지 교훈을 많이 얻게 되었습니다.



[ 예약구매한 유저들은 큰 교훈을 얻었다고 합니다.... ] 







:: 참고 사이트 ::

- [ Anno 2205 공식 포럼 ]

- [ Anno 2205 공식 사이트 ]

- [ PC Gamer 에 올라온 베타테스트 취소관련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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